2015년 북가주 성령대회를 처음 참석하고…차아름 루시아

[교우 이야기] 성령대회를 처음 참석하고..(신앙 간증)

글 제공: 차아름 루시아

성령대회를 처음 참석한  저의 느낀점 간단히 적어봅니다
성령대회 이야기는  많이 듣기는 했지만 직접 참석한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참석을 하고싶었지만 제가 토요일까지 일을하는 상황이라 갈수도 없었구요.. 솔직히 성령대회에 대한 거부감 이라고 해야돼나? 그런것도 없지않아 있었구요.. 찬양하는것도 익숙치 않았구,(성가부르고 율동하는게마치 교회부흥회 하는거 같아서 정말 이상하고 싫었어요,솔직히..)기적(?)같은 체험을 하신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다 거짓말이라고 믿었거든요.. 방언을 하신다는 분도 계시고,성령을 받아 기절하신 분도 계신다는 말을 들었을땐 모두 거짓처럼 들렸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성령대회(관련기사: http://www.oakcc.org/node/2561)는 거부감도 들지않고 나도 이번엔 한번 가볼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이것이 성령의 계시가 아닐까? 하는 착각??ㅎㅎ)
더 끌렸던건 강사로 오셨던 아가다 수녀님이셨어요.. 다른 성령대회에 비해 이번에는 개그맨을 꿈꾸셨던 수녀님이라는 말에 “어, 이번 성령대회는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그래서 망설임없이 신청을하게 되었어요.. (그냥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으로만..) 저희 엄마한테 이번엔 같이가자고 하니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항상 같이 가길 원하셨거든요..  당일날 가서 보니 수녀님께서 정말 말씀도 잘하시고(저희 엄마말로는 성령대회 10년넘게 다녀보셨지만 이렇게 강사가 원고 없이 얘기하시는 분은 처음이라고) 말 그대로 웃음치료사 였어요.. 그리고 찬양할때도 그날은 전혀 거부감이 없더라구요..(율동도 젤 열심히 했을걸요??ㅎㅎ)

강의가 다 끝나고 성체조배와 자비의 기도 시간에 일이 일어났어요(ㅎㅎ)
자비의 기도가 끝나고 수녀님께서 모인 신자들 모두에게 안수기도 해주시기전에 방언 하시면서 먼저 예수님의 말씀을 전해주실때 그 순간부터 눈물이 터져서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지금 이 글 쓰는데도 눈물이 살짝~~^^) 정말 아무 이유없이 수도꼭지틀어놓은거 마냥 줄줄 나오더라고요.. 눈물 콧물 다 짜고 드디어 안수기도 차례가 와서 의자에 앉았는데 수녀님께서 정말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어떻게 아셨는지 신기할 정도로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을 쪽집게처럼 아시더라고요.. 물론 그 전까지도 믿지못하고 의심을 했으니까요.. 주님께서 수녀님을 통하여 저에게 제가 꼭 들어야할 답변을 저에게 주셔서 정말 깜짝놀랐어요..(순간, 혹시 이 수녀님은 수녀가 아니라 점쟁이의 탈을 쓴 수녀다! 라는 생각까지했으니까요..ㅎㅎ) 안수기도때는 정말 성당이 떠나갈 정도로 펑펑 울었어요..

정말 주님께서 보잘것없는 나를
항상 지켜보시고 내가 겪는 아픔을 아신다는 생각을 하니 그동안 제가 의심하고 믿지않았던 것들이 예수님을 굉장히 서운하게 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게 주님을 믿는다는게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할수 있게 해주었구요.. 주일날 미사 안빠지고 매일 묵주기도 바치는 것만이 잘하는건 아니구나.. 내안에 살아계시는 주님을 믿지않고 의심하면서 어떻게 주일날 성당만 나간다고 그게 과연 열심한 신앙생활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게되었어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고서야 예수님을 믿었던 토마스처럼 저도 내눈에 보이지도 않는 예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의심이 많은 어리석은 신앙인이였던것 같아요.. (아직도 갈길이 먼 나이롱 신자지만..ㅎㅎ)

아무튼 이번 성령대회 참석으로 정말 예수님은 내곁에 항상 계시고 나의 아픔과 고통도 함께 하신다는것을 깨달았어요.. 앞으로는 살아계신 주님을 보지않고도 만지지 않고도 느낄수 있고 믿을수 있는 더욱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주의 은혜로 나는 영원히 춤추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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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루카 12:8)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마태 10:3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루카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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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차 북가주 성령대회(2015) 하이라이트 비디오: 율동, 찬미, 미사, 안수, 파견 미사, 마무리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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